화웨이, '메이트 10'에 최초 모바일 AI 칩셋 '기린970' 탑재...내달 16일 공개

입력 : 2017-09-28 13: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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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기린 970 칩셋 – 실시간 이미지 인식 기능. 사진= 화웨이 제공

화웨이 컨슈머 비지니스 그룹은 28일 자사의 최초 모바일 AI 칩셋 '기린(Kirin) 970'을 내달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공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10'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화웨이에 따르면 "기린 970은 옥타코어 CPU와 12개의 차세대 GPU 코어로 구동되며, 10나노미터의 신형 프로세스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 AI에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모바일 AI 전용 칩셋으로, 기존의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한층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대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LTE Cat. 18 DL과 Cat. 13 UL을 지원, 현재 전세계 모든 통신사 네트워크에서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화웨이는 "기린 970의 NPU(신경망 프로세스 유닛)는 CPU(중앙처리장치) 대비 최대 25배 높은 성능, 50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해 탁월한 그래픽 처리 성능을 갖췄다"며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1천장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데 단 0.19%의 배터리가 소모되었으며, 분당 2천장의 이미지를 처리해 경쟁사 대비 약 5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6초 만에 200장의 사진을 인식해, 120초가 걸리는 CPU 대비 약 20배 빠르다"고 말했다.

더불어, 화웨이는 기린 970이 오픈 AI 에코시스템을 채택해, 서드파티(3rd party) 앱의 실행 속도 및 효율성 또한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드파티 앱을 화웨이 HiAI API에 동기화시킨 후 기린 970의 NPU, CPU, GPU, DSP(디지털 신호 프로세서)를 통해 실행시키면 보다 빠르고 효율성 있는 프로세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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