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디비전시리즈 합류 불발…시뮬레이션 피칭은 계속

입력 : 2017-10-06 11: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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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공식 트위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DS) 출전이 결국 불발됐다. 하지만 향후 챔피언십시리즈 등에 활용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알렉스 우드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불펜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이름을 DS 로스터에 적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전날 류현진은 3이닝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몸 상태를 점검했지만 불펜 등판이 익숙지 않았던 탓에 결국 합류가 불발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계속 팀과 동행하며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향후 챔피언십 시리즈 등에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DS에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를 선발로 예정했다.

정규시즌에서는 보통 5선발 혹은 6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리지만, 한 경기 한 경기에 명운이 달린 포스트시즌에서는 보통 4선발 시스템을 운용하는 팀이 대부분이다. 혹은 3선발이나 2014년 월드시리즈 7차전의 메디슨 범가너처럼 선발임에도 불구하고 불펜에 등판하는 경우도 있다.

류현진은 불펜 경험도 거의 없을 뿐더러 올해 부상에서 복귀한 점, 우드에 비해 다소 부족한 성적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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