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르:라그나로크'가 한글날을 맞이해 특별한 포스터를 선보였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영화의 주인공 4명이 등장하는 포스터를 한글로 제작하며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글날 기념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한글로 탈바꿈한 이름이 궁서체로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유머러스한 한국어 네이밍이 담겨있다.
메인 히어로인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는 강렬한 분위기와 함께 '신토르'라는 이름이 눈길을 끈다. 헐크(마크 러팔로)는 압도적인 위용과는 정반대 느낌의 '헐ㅋ'라는 소개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메인 캐릭터 로키(톰 히들스턴)는 '록희'라는 정감 가는 한국 이름으로 소개되어 친숙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발키리(테사 톰슨)는 이름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밝히리'라는 작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포스터 하단에는 '시월 말 대개봉'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와 맞서는 토르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