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번째 한글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식과 축하 행사가 열린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대규모 축제인 '2017년 한글문화큰잔치'가 펼쳐진다.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문화큰잔치는 전시, 공연, 체험행사, 학술대회,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어린이들의 손글씨를 볼 수 있는 '한글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한글이 걸어온 길' 전시, 놀이 마당극, 탈인형극, 마술나라 등의 아동극도 마련된다.
광화문 중앙광장과 북측광장에서는 '춤추는 한글'(무용), '한글, 아름다운 울림 음악회'(성악) 등 15개 공연과 '한글, 상상의 날개를 펴라' 등 5개 전시, '자음아, 모음아 함께 놀자' 등 8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 전용으로 마련된 세종로공원 무대에는 아동극 '찰리 아저씨의 무지개 마술나라' 등 5개의 어린이 공연이 오른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기획 특별전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글 전래 동화 100년','제1회 한ㆍ중ㆍ일 서체 특별전'과 책 나눔 교환장터, 체험형 공연, 한글 무늬 옷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국립국어원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2017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하고 전국 국어문화원과 해외 세종학당은 '한글 서예 대회'와 '한글 글짓기 대회' 등의 행사를 통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긴다.
부산에서는 우리말 되살리기 UCC 공모전과 사투리 노래자랑 대회가 진행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