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 폭풍 오열...1분만에 감정이입 '급이 다른 눈물연기'

입력 : 2017-10-12 13: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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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장나라가 급이 다른 '눈물연기'로 남다른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작가 권혜주) 측은 장나라의 절절한 오열 연기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장나라가 연기한 '마진주'는 자존감 바닥 38살 주부에서 20살 사학과 여신으로 인생체인지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장나라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감정 이입을 불러온다. 먼저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분유 가루로 범벅된 티셔츠 차림이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에 아이를 달래느라 한 쪽 팔에 손목보호대까지 차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이는 육아에 찌든 38살 장나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컷이다. 이런 장나라가 온몸이 붉어지도록 울분에 차 폭풍오열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장나라는 누군가와 통화를 시도하려다 이내 포기하고 아이만을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은 눈으로 꾹꾹 울음을 참아내다 결국 눈가가 새빨개지도록 깊게 울부짖는다. 과연 장나라를 이토록 눈물짓게 한 사연은 무엇인지 의문을 커진다.

이 스틸은 지난달 수원의 세트장에서 촬영된 장면을 담고 있다. 이날 장나라는 가슴 먹먹한 열연을 앞두고 대본을 꼼꼼히 살펴보며 감정을 고조시켰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감정에 복받친 듯 순식간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모든 스태프들은 숨죽이며 지켜봐야 했다. 장나라의 폭풍 같은 열연에 지켜보던 스태프들마저 코 끝이 시큰해지며 눈물을 훔쳐야 했다는 후문이다.

'고백부부' 제작진은 "장나라가 촬영이 종료된 후에도 한동안 감정에서 깨지 못했다. '마진주' 역에 완전히 몰입해 슬픔을 온몸으로 연기한 장나라의 저력에 모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백부부'는 상큼발랄한 20살 장나라의 매력 뿐 아니라 절절한 감정 연기까지 장나라의 모든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의 새 예능 드라마로 오는 13일 오후 11시에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KBS 2TV '고백부부'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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