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근황 독방서 일본 역사소설 '대망' 열독 중

입력 : 2017-10-13 15:02:43 수정 : 2017-10-15 1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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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13일 오후 결정된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속행공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추가 영장 발부 여부는 재판부가 현재 신중한 검토와 합의 중"이라며 "오늘 재판을 마친 다음에 법정 외에서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만일 구속영장이 다시 발부되면 박 전 대통령은 1심 전까지 최대 6개월 구속 기간이 연장된다. 발부되지 않으면 구속 만기인 16일 밤 12시가 넘어가면 풀려나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만기를 앞두고 일본 역사소설 '대망'을 열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열리지 않는 때 독방에서 주로 '대망'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망'은 일본의 3대 영웅으로 꼽히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전국시대 통일기 인물들을 그려낸 소설이다.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하고 막부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삶을 따라가며 그가 패권을 잡고 막부의 지도자가 되기까지 겪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은 '1심 재판이 끝난 후 적당한 시기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뜻을 주변에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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