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이 이민기의 결혼 제안에 마침내 응답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윤지호(정소민)와 남세희(이민기)가 생각하는 결혼의 정의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이날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혹시 저를.. 좋아하세요?"라고 물었고 이에 남세희는 "아니요"라고 단번에 대답하면서 스스로에게 있어 결혼이 어떤 의미인지 조곤조곤 설명했다.
남세희는 "집에 있어줄 관리자와 월세가 필요하다"라면서 지호에게 "보증금 없이 살 방이 필요하기에 같이 살기에 최적의 조건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서로의 의견이 일치 하지 않아 프러포즈는 없던 일로 마무리 되는 듯 했고 입봉이 좌절된 이후 서울 생활에 지친 지호는 고향에 내려가기로 마음먹었다.
스무 살에 상경해 10년 동안 꿈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그녀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심해 안타까움을 던져 주었다.
버스 터미널까지 찾아와 소중한 대본과 포스터를 챙겨주고 간 세희를 본 지호는 그 순간 큰 결심을 했다. 이번에는 그녀가 세희에게 "저랑 결혼하실래요?"라는 말을 건네며 깜짝 놀랄 반전이 이어졌다.
결국 나란히 프러포즈를 주고받으면서 이별의 끝자락에서 극적으로 성사된 두 남녀의 다이내믹한 결혼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