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 그린피스 친환경 제품 평가 'D' 등급...'B' 페어폰-애플이 1-2위

입력 : 2017-10-17 14:53:1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그린피스의 '친환경 전자제품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페어폰과 애플이 B등급으로 종합 1, 2위에 올랐다.

그린피스는 17일 주요 글로벌 전자기기(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 제조업체 17곳의 친환경 실태를 비교 분석한 보고서 '친환경 전자제품 구매 가이드'를 발간했다.

그린피스의 평가 영역은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자원 소비 절감, 독성 화학물질 사용 배제로 크게 세 가지다. 각 영역은 정보 공개의 투명성, 목표 설정 및 이행 약속, 실제 사용 실태, 관련 정책 지지 노력 등의 기준으로 평가했다.

종합평가 결과 네덜란드 소재 '페어폰'이 B등급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B-등급을 받은 애플이 차지했다. LG전자는 D+로 에이서-소니-구글 등과 공동 7위를 올랐고, D-등급의 삼성전자는 13위를 기록해 낮은 순위를 보였다.

이외에 델과 HP가 C+로 공동 3위, 레노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C-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아마존,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은 F등급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린피스는 지난 2006년부터 IT 기업들이 제품 생산과정에서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며, 자원 소비를 줄이고,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사진=그린피스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