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압도' 휴스턴, 양키스 꺾고 WS 진출…25일 다저스와 1차전

입력 : 2017-10-22 1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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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트위터

투타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4-0으로 제압했다.

홈에서 전승을 거둔 휴스턴은 2005년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로 WS 진출에 성공, 창단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당시 휴스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휴스턴은 마운드에선 모튼과 맥컬러스의 완벽투로, 타선에서는 알투베와 맥켄의 맹활약으로 양키스를 압도했다.

4회말 휴스턴의 에반 게티스가 양키스의 선발 사바시아로부터 좌월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양키스는 5회초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3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휴스턴은 바로 반격했다. 5회말 호세 알투베가 우월 솔로포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이어 1,3루 기회에서는 맥켄이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로 2타점을 기록, 4-0으로 달아났다.

휴스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올라온 맥컬러스는 폭포수 커브를 앞세워 4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완벽투로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양키스는 타선이 3안타 빈타로 침묵해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로써 올시즌 월드시리즈는 29년 만에 WS 우승을 노리는 LA다저스와 창단 첫 우승을 염원하는 휴스턴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WS 1차전은 오는 25일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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