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서 마버그열 환자 발생…에볼라바이러스와 유사 '높은 치사율'

입력 : 2017-10-25 1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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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화면 캡처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감염병인 '마버그열' 환자가 발생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아프리카 우간다의 동부(Kween)지구에서 마버그열 환자가 총 4명 발생했다. 이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버그열은 에볼라바이러스병과 유사한 감염병이다. 마버그바이러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다.

잠복기는 평균 5일에서 7일이다. 감염되면 발열과 오한, 두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 외 출혈 등의 임상 양상을 보인다.

감염은 아프리카 과일박쥐 또는 영장류 등 마버그열에 감염된 동물 접촉에서 비롯된다. 환자 및 사망자의 체액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 방문 자제와 해당 지역내 의심환자와의 접촉 주의 및 동굴 등 박쥐 서식지역 방문을 피해줄 것을 권고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한 뒤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감염병 콜센터(1399) 또는 보건소로 먼저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상황에 대해 자체 대응수준을 2등급으로 정하고 우간다 보건부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지원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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