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김성균 "지적장애 연기, 누 될까 고민 많았다"

입력 : 2017-10-26 17:32:23 수정 : 2017-10-26 17: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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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영화 '채비' 촬영 소감을 밝혔다.

김성균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채비'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캐릭터를 표현할 때 고민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극 중 어머니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 인규를 맡았다. 인규는 실제 나이는 서른살이지만 지적 장애를 가져 마음은 일곱살인 인물.

김성균은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실제로 지적 장애를 가진 분들께 실례가 될까봐 걱정됐다"며 "그래서 표현하는데 부담도 되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함께 관련 다큐 영상을 많이 봤다. 복지관에 가서 그분들과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대한 누가 되지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하루 24시간 아들걱정 뿐인 엄마 애순(고두심)이 남다른 아들 인규(김성균)과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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