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류씨 종갓집에는 부엌문이 없다는 신기한 사실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에서는 '신입생' 뇌과학자 장동선과 홍익대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가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잡학박사들은 풍산 류씨 종갓집, 이른바 북촌댁을 찾아갔다. 지을 당시 99칸의 대갓집이었지만 이 집에 없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부엌문이었다.
풍산 류씨의 종손은 그 이유로 "베풂"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고픈 사람들이 기척 없이 와서 먹고 갈 수 있도록(문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 떨어지면 또 해놓고"라며 "굶주린 사람이 없게 하려는 배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