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긴장을 완환 시키고 힘을 북돋는 이색 선물이 인기다.
11번가가 수능시험을 앞두고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선물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힐링형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서는 최근 한 달간 애니매이션 캐릭터 모양의 '촉감 완구' 제품에 대한 검색 비중이 전달과 비교해 84% 증가하는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꾹꾹 누를 때 말랑말랑한 느낌이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촉감 완구'는 대표적인 스트레스 해소형 상품이다. 최근에는 원하는 대학에 '척'하고 붙으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전통적으로 수험생에게 인기 있는 '찹쌀떡' 모양의 제품도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선물에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재치가 담긴 '펀 코드'형 패러디 상품도 강세다.
'딱붙어 메모지', '오답을 지워줄 지우개'와 같이 스토리텔링형 문구 제품이 담긴 '합격의 정석'패키지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웃음을 유발하며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아이디어형 제품으로 손꼽힌다.
반면 선물을 통해 도전정신을 일깨워 주는 제품도 있다. 수험생에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목표한 대학에 대한 입학 의지를 이끌어내는 수능 선물은 흔쾌히 부모들의 지갑을 연다.
최근 한 달간 서울대학교 교정 풍경과 각 단과 대학별 건물을 컬러링북으로 기획한 '서울대 컬러링북'의 매출은 이전 전달 대비 102% 상승했다.
보다 실용적인 선물을 전달하고 싶다면 평소 수험생이 갖고 싶어하던 상품을 구입한 후 '응원 구호 스티커'를 부착해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고했어 오늘도'?'시험 잘 봐'?'서울대 그까이꺼'와 같은 짧은 메시지가 프린트된 스티커를 부착해 전달하면 응원의 의미도 살리면서도 일상 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