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룸서 홀로 지내던 20대 여성, 숨진지 사흘뒤 발견

입력 : 2017-11-01 08: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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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서 홀로 지내던 20대 여성이 숨진지 사흘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31일 오후 4시 40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한 원룸에서 이모씨(23)가 침대 위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후배인 김모씨(22)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고향 선배인 이씨가 사흘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문이 잠겨 있어 열쇠수리공을 불러 경찰관과 함께 원룸에 들어갔으나 이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당시 이씨는 잠옷을 입은 채 침대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씨의 시신이 부패된 정도를 볼 때 지난 달 28일쯤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검안의 소견을 바탕으로 이씨의 부검을 진행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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