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장기이식-부검 동시진행...이상엽과 맞대결

입력 : 2017-11-02 0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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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캡처

이종석이 장기이식과 부검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확신에 찬 눈빛처럼 검사를 그만두는 미래 역시 바꿀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

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장기이식과 부검이라는 갈림길에 놓인 검사 정재찬(이종석)이 결국 두 가지 모두를 선택하기로 결정하며 문태민(류태호) 작가의 변호인 이유범(이상엽)과 맞대결을 펼칠 것임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문태민 사건'이 공개됐다. 작가이자 교수인 태민은 제자 이환(문용석)이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만행을 고발하자 목을 조르고 엘리베이터 밑으로 추락하게 했다.

환은 뇌사상태가 됐고 태민은 유범을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새로운 소설인 척 들려주며 조언을 구했다. 

홍주와 우탁은 꿈을 꾸게 됐다. 홍주의 꿈에서 재찬은 범인을 잡기 위해 장기이식 대기자 일곱 명을 죽였고, 우탁의 꿈에서는 장기이식을 택해 일곱 명을 살렸으나 범인은 무죄로 풀려났다.

홍주는 어떻게든 재찬의 복귀를 막으며 도망치게 하려 했지만 재찬은 자신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재찬의 마음을 안 홍주는 결국 그의 복직을 막지 않았다.

재찬이 복귀하자 받게 된 것은 바로 장기기증 약속이 돼 있던 환의 검시서류였다. 장기적출승인을 하면 모든 게 끝나는 사건이었지만 검시 중 이상함을 느낀 재찬은 장기적출승인을 하지 않은 채 한강지검으로 돌아왔다.

환이 술에 취해 사고로 다친 게 아니라 누군가 무력으로 밀어서 떨어뜨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력한 용의자로 태민을 지목했다.

부장검사 박대영(이기영)은 "타살이 의심되면 부검을 해서 진실 규명해야 한다"라고 말했으나 이지광(민성욱)은 장기이식 대기자 일곱 명의 목숨을 날리는 일이 될 수 있다며 분노했다. .

재찬은 마지막 기로에서"장기이식과 부검을 동시에 진행하면 안됩니까?"라고 제안했다. 장기쪽 손상이 아닌 머리쪽 손상, 목이 졸린 흔적이 있어 장기쪽 부검 없이 목과 머리쪽 부검만으로도 사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두가지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제3의 선택으로  반전을 선사한 재찬의 생각이 과연 성공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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