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명된 장·차관급 재산 평균 17억5천만원...청, 참모진중 1위는 차영환 비서관

입력 : 2017-11-03 0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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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임명된 문재인 정부 장 차관급 26명이 신고한 평균재산이 17억5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일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규 임용, 승진, 퇴직 등 신분변동이 발생한 12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전 정부 인사 66명을 제외한 58명이 문재인 정부 인사이며, 26명이 장ㆍ차관급이다.

26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다. 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4억7천만 원)와 호텔 피트니스센터 회원권(5천600만 원)을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예금은 34억 원이라고 신고했다.

그 뒤를 이은 기찬수 병무청장이 39억1천만 원,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이 36억2천만 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31억1천만 원을 신고했다.

20억 원대 재산을 신고한 장ㆍ차관급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25억5천만 원), 조병제 국립외교원장(24억1천만 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22억4천만 원),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20억9천만 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20억4천만 원), 황수경 통계청장(20억3천만 원) 등 총 6명이다.

10억 원대 재산신고자는 류영진 식약처장(19억8천만 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17억5천만 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4억7천만 원), 송영무 국방부 장관(14억6천만 원), 박상기 법무부 장관(12억5천만 원),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11억2천만 원) 등이다.

장ㆍ차관급뿐만 아니라 7월에 임명된 참모진 8명의 평균 재산은 20억5500만원으로 이중 78억 9천만원을 신고한 차영환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78억9천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차 비서관은 장인으로 부터 증여받은 배우자 명의의 공장용지 가액으로 17억23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자동차 관련 시설, 복합건물 가액으로 29억63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이 보유한 예금은 11억8200만원, 배우자 예금은 19억1600만원으로 총 30억9900만원에 달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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