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가 병실에서 시청했다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TV조선은 6일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20층 병실에서 투병중이라고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이 회장은 병상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다. 또 간호사와 의사표시를 주고받는 듯한 모습도 포착돼, 병세가 호전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낳게했다.
이 회장이 시청하고 있던 '목소리의 형태'는 청각장애를 가진 여주인공과 그를 왕따시키고 괴롭히던 남자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극장 개봉 당시 약 28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이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