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승객 3명 중 1명 무임승차…요금 환산시 63억

입력 : 2017-11-08 14: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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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3명 중 1명은 무임승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제공

광주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3명 중 1명은 무임승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도시철도공사가 8일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체 이용객은 1천403만161명이다.

올해 무임 승객 수는 467만628명으로 일평균 1만7천109명에 달했으며 비율은 33.3%다. 무임승차 비율은 지난해(31.8%)와 비교해 1.5%포인트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임승차가 10명 중 8명 꼴(82.0%)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장애인 16.5%, 유공자 1.5% 순이다.

무임 승객을 요금으로 환산하면 63억8천400만원으로 일평균 2천300여만 원 꼴이다.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것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12.2%)이 낮지 않은 데다 5ㆍ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전체 예산(739억 원)의 61%인 453억 원을 시로부터 지원받았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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