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군제', 28초만에 1천600억원·3분만에 1조6천800억 돌파...단 하루만에 25조 예상

입력 : 2017-11-11 09: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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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를 기해 시작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중국 상하이·AFP=연합뉴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독신자의 날)가 11일 0시를 기해 시작되면서 사상 유래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날 0시 개시와 함께 단 28초만에 온라인 T몰에서 거래액이 우리돈 1천682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24초나 단축된 것이다. 또 1조원을 넘기기까지는 1분 50초도 걸리지 않았다.

이어 3분 1초만에는 매출액 1조6천823억원(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지난해 6분58초에 비해 돌파속도가 절반 이상으로 빨라졌다.

2조3천646억원(200억 위안)을 넘는데도 6분5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1초에 최대 32만5천건의 거래 주문이 쏟아지고 25만6천건의 결제가 이뤄지면서 11일 하루 매출이 1천500억 위안(25조2천345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군제'는 1990년대 중국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1'의 형상이 홀로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독신자의 날'로 부르면서 시작됐다. 알리바바는 이를 착안해 2009년부터 독신자의 날에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부추기며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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