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과거 강용석 변호사와의 불륜설을 접했을 당시 심경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방송된 SBS 스페셜 '두 여자의 고백'에 출연했다.
그는 "조용히 살자. 언론 접촉하지 말고.. 내가 연예인 하려고 발악하는 것도 아니니까"라며 입을 열었다. 이후 "맨 처음 보고는 낮에 심장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시뻘겋게 됐다"며 "죽기 직전의 증상이 이런 건가 싶더라. 현상수배로 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강 변호사와의 스캔들 보도가 나왔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정말 그러면 안 되지만 자살하는 사람들이 '내가 죽음으로 진실을 알리고 싶다'(이런 이유로 자살하지 않나) 그래서 '나도 그렇게 된다면 죽고 싶다. 이렇게 눈 감아서 안 떴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겠냐"면서 "그런데 키워야 되는 자식이 둘이나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앞서 지난 17일 강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설이 났던 김씨의 남편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후 도도맘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