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힘찬병원이 21일 경기 양주 지역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관절·척추 건강을 살폈다.
이날 진료에는 백경일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과 강형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을 비롯해 강북힘찬병원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양주 장흥면에서 찾아가는 진료를 실천했던 직원들은 올해는 은현면에서 은현농협과 공동으로 이동진료소를 마련했다.
힘찬병원은 관절과 척추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자 X-ray 검사와 전문의 진료 후 적외선치료기(IR), 공기압치료기(AIR), 경피신경자극 치료기(TENS) 등 물리치료 장비들로 농업인들의 겨울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권영순 씨(80·여)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했으나 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허리가 아픈 원인을 자세히 알게 되었고, 물리치료를 받고는 한결 나아져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유난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11월, 김장을 한 뒤 허리 통증이 심해졌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급하게 일어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다 느낀 통증들로 현장에서 해드린 물리치료가 척추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됐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