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연말 대표 주류 와인의 귀환...매출 신장률 3년만에 플러스 전환"

입력 : 2017-12-06 23:12:1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수입맥주의 강세로 잠시 기가 눌렸던 와인이 자존심 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수입맥주는 연 평균 성장율 29.2%, 5년간 매출액 약 3배 증가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수입맥주가 인기를 끌기 전까지 연말 파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주류는 단연 와인이었다. 하지만 2015년부터 혼술-수입맥주의 강세로 와인 소비자가 대부분 수입맥주로 이동하면서 와인은 올해 11월까지 역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국내 와인 소비 침체 등으로 와인 1세대 수입사들이 어려움을 느낄 만큼 그 인기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랬던 와인의 움직임이 연말이 다가올수록 심상치 않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11월 수입맥주에 밀렸던 와인의 매출 신장율이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함에 따라 12월 연말 대표주류인 와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1.4% 신장이라는 와인 매출의 성과는 59.9% 신장세를 보인 스파클링 와인과 6.1%의 신장율을 보인 레드와인이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롯데마트 이영은 주류팀장은 "와인의 인기가 급부상 하고 있는 것 같다"며 "12월 한 달간 연말 파티에 잘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스위트 와인과 레드 와인 등의 행사를 통해 와인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먼저 전세계 NO.1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인 프레시넷의 대표 제품인 '2017 꼬든 네그로 그란 셀렉션'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1만6900원에 판매한다. '꼬든 네그로'는 파티와인으로 유명한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으로 상큼한 과일 맛이 톡톡 튀는 탄산이 특징이다.
 
또, 가장 오래된 호주 와인 브랜드로 알려진 '하디'의 '하디 크레스트 스파클링 와인'도 롯데마트 단독으로 1만4900원에 선보인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병 디자인으로, 과일 맛과 스위트한 향의 조화가 훌륭한 '크리스마스 모스카토 와인'도 12월 한 달 한정으로 1만900원에 판매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