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 14주만에 돌아와 새로운 동거인 이경규와 성규의 '뀨하우스'에서의 좌충우돌 첫 만남을 그렸다.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8일 방송에서는 특히 방주인인 이경규의 반려견 '볼독모자' 두치와 장군이까지 합세해 집주인 성규를 멘붕에 빠트리며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핵폭탄 동거를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규브로 이경규-성규의 첫 만남 모습과 윤두준-딘딘-임주은의 훈훈함과 설렘 넘치는 동거 라이프, 유라-소진-김민종이 동거 마지막 추억을 만드는 모습들을 그렸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발칙한 동거'는 전국 기준 4.3%, 수도권 기준 4.8%의 시청률로 지상파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14주 만에 돌아온 '발칙한 동거'의 반가운 동거인들과 새로운 동거인들의 모습들은 추운 겨울 안방극장에 훈훈함과 유쾌한 웃음을 전하며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방송 전부터 역대급 멘탈붕괴 동거를 예고했던 이경규-성규의 첫 만남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초특급 '규가족'의 탄생을 알리며 웃음을 안겼다. 집주인 성규는 자신의 집에 연예계 대선배 이경규도 모자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불독모자' 두치와 장군이의 등장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규는 성규를 보고 "누구지?"라며 알아보지 못했고 당황한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진땀을 뺐다. 하지만 두치와 장군이만은 온 집 안을 휩쓸고 다니며 너무도 편안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성규는 강아지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좌불안석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경규는 "그런 거 신경쓰면 안돼"라며 모든 것이 당연하다는 듯 태연한 모습으로 대응했다. 성규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핑퐁 견제에 나섰다.
성규는 이경규의 꿈이 '수의사' 였다는 이야기와 시종일관 두치와 장군이를 돌보며 민망해하는 모습에 그를 이해하는 듯 평정심을 찾았다. 직접 물티슈를 꺼내 강아지들이 흘린 침을 손수 닦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경규는 동거 조건에도 강아지들과 여행가기를 이야기해 또 한 번 성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동거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점심 식사로 중국음식을 시켜 먹었다. 혹시나 성규의 집에 더 민폐를 끼칠까 강아지를 계속 부르며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이경규에게 성규는 이미 해탈한 듯 "괜찮아요~ 식사하세요. 제가 할게요"라고 하더니 "야!"라며 이경규보다 더 크게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첫 만남부터 역대급 수난을 겪은 집주인 성규가 한 가족이 된 이경규-두치-장군이와 어떤 동거 생활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개성만점 스타들의 리얼 동거 라이프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줄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방송 캡처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