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맨해튼 타임스퀘어 광장 인근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발생해 출근길 뉴욕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외신과 뉴욕시 경찰에 따르면 11일 아침(현지시간) 타임스퀘어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폭발 사고로 지하철 A,C,E 노선 승객을 모두 대피시켰으며 부상당한 시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각 11일 오전 7시 25분께 맨해튼 42번가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포트 오쏘러티 버스 터미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 언론은 경찰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폭발물은 '파이프 폭탄'일 가능성이 크며 지하에서 폭발했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 1명이 부상당한 채로 체포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서 "용의자가 20대 남성이며 미국에 7년 거주한 방글라데시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2번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현재 경찰과 특별기동대(SWAT)가 사건 발생 지점 근처 곳곳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