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배현진 전 앵커에게 괴롭힘을 당해 MBC를 퇴사했다는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인 김 전 아나운서의 일상 생활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American music awrad' 현장 사진과 함께 "아침부터 일이 쏟아져 생중계 못 봄. 이따 밤에 덕후모니터로 봐야지"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요즘 잘 나가서 좋지만 투어 하느라 다들 얼마나 힘들까 혼잣말 했더니 남편이 '네가 정국이 엄마냐'며 황당해하심. 듣고보니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가 내 코가 석자다"고 덧붙였다.
김 전 아나운서는 과거 오상진과 함께 한 tvN '신혼일기2'를 비롯해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또 최근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장 사진을 게재하는 등, 변함없는 팬심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지난 9일 배 전 앵커가 후배 아나운서 A씨를 몹시 괴롭혔고 이에 A씨가 퇴사까지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더 이상 MBC에서 방송 출연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된 후 머리를 붉게 염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간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A씨는 김소영 전 MBC아나운서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붉게 물든 머리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다.
지난 8월 MBC를 퇴사한 김 전 아나운서는 전날 아이오케이 컴퍼니의 TN엔터사업부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