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송인서적의 사명을‘㈜인터파크송인서적’으로 송인서적 경영정상화에 가속도를 낸다.
송인서적은 13일 오후 4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새롭게 구성된 송인서적의 이사진 멤버에는 주주사인 인터파크 임원진, 출판계 인사, 출판사 대표 등이 골고루 포함됐다. 이사진은 사내이사 1명, 기타 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감사 1명 등 총 6명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타 비상무이사 및 사내이사로 인터파크 이상규 대표이사, 주세훈 도서 부문 대표, 인터파크 강명관 실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인터파크가 책임경영으로 신속하게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의지로 분석되고 있다.
사외 이사진은 출판계를 대표하는 양대 단체 추천을 통해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일우 대외협력 상무이사와 한국출판인회의 유성권 대회협력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 송인서적이 범출판계가 참여하는 공적인 유통기구로의 역할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해석이다.
임시주총 후속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강명관 인터파크 실장을 선임했다. 강 대표는 송인서적 인수 및 회생 과정에 참여했고 인터파크도서에서 기획실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강 대표가 업계 현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과거 송인서적의 경영부실 요인을 털어내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또 인터파크송인서적은 앞서 파주에 위치한 인터파크 물류단지 내 830평 규모의 별도 물류센터를 마련했다. 인터파크의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을 접목함으로써 효율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송인서적 관계자는 “새 이사진은 인터파크 임원진을 비롯해 주요 출판단체로부터 검증된 인사를 추천 받아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실현하는 데 최적의 조합을 완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