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구시보 "기자 폭행, 언론이 과장해 보도…韓네티즌은 그렇게 생각 안해"

입력 : 2017-12-15 1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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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중국 경호원들의 한국 취재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한국 언론이 사건을 과장해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기자 폭행과 관련한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의 일부 정치가들과 우익매체가 사건을 과장하고 있다"며 "행사장 주변을 경호한 사람은 중국인이지만 중국 경찰은 아니다"고 말했다.
 
매체는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행사는 경호가 엄격하고 현장에 안전구역에 그어져 접근이 불가능하다"며 "당사 소속 기자가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 참가했지만 이 사건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언론이 중국을 문제삼고 있는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자국 기자에게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언론 기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양국관계 회복을 위해 수개월 동안 준비했는데 기자가 망쳤다" "해외 순방 때마다 규칙을 어겨 문제를 일으킨다"는 댓글이 달렸다고 소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취재 도중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 당한 한국 기자 2명은 이날 중국 수사기관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받은 후 귀국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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