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故 샤이니 종현 조문 계획 밝혀 "조용히 인사하러 갈게"

입력 : 2017-12-19 2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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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샤이니 종현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서희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 19살 때 오빠랑 알게 됐으니까 벌써 알고 지낸지 5년이 돼간다. 연습생 때 연습이 끝나면 오빠한테 연락해서 연습 뭐가 힘들다 뭣 때문에 짜증난다 하면서 칭얼대도 오빤 항상 내 얘기를 묵묵히 들어줬었던 오빠 였고, 심심할때 그냥 편하게 만나서 술 먹으면서 내 속 얘기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도 오빠 였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빠는 항상 조언 해주면서 나를 타일러 주기도 하고 날 혼내기도 했었지. 나는 오빠한테 왠지 모르게 의지를 많이 했었어"라며 "나는 오빠가 되게 좋았어 내가 오빠한테 항상 말했었잖아. 오빤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나한테 오빠는 항상 멋진 사람,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었거든"이라며 종현을 떠올렸다.

이어 "난 그동안 오빠 힘든 것도 몰랐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안 믿겨. 그냥 오빠 거짓말이라고 하고 살아서 돌아왔으면 좋겠어"라면서 "오빠 진짜 이거 아니야.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면 되돌려서 오빠 때려서라도 뜯어 말리고 싶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나는 그동안 오빠한테 맨날 칭얼대기만 했어. 오빠 힘든 건 알지도 못했어"라며 "오빠한테 피해 안가게 조용히 인사하러 갈게. 곧 보자.조금만 기다려 오빠"라고 했다.

종현은 전날 오후 6시1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 장지는 미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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