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 왕세제(왕위 계승자인 국왕의 동생) 조카이자 맨체스터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의 장남인 자예드 만수르가 국내 가수 안다에게 청혼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대해 소속사가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안다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22일 본보에 "우리도 기사를 접하고 알았다"며 "안다 본인에게 연락 중인데 아직 통화가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락이 닿는대로 입장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자예드 만수르는 지난 19일 새벽 방한해 21일 오후 한국을 떠났다. 그리고 외교소식통의 말을 빌려 "자예드 만수르의 방한 목적을 묻는 세계일보 기자에게 '돌아갔다'며 '안다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주한 UAE 대사관 요청에 따라서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탑승한 특별기의 이착륙 관련 협조를 한 바 있다"며 "사적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안다가 세계적 부호인 만수르의 가문에서 청혼을 받았다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바 있다.
안다는 26살의 가수로 2006년에 데뷔 후 8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본명은 안민지이고 데뷔 당시 안다미로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안다로 다시 바꾼 상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