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의당, 통제구역 제천 화재 현장 출입 권석창 의원 규탄

입력 : 2017-12-25 18: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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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충북도당이 출입이 통제된 제천 화재현장을 방문해 30분간 돌며 사진을 찍은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을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권 의원은 국민과 주민들에게 석고대죄하라"고 논평을 냈다.

이어 "권 의원은 어제 제천 화재현장을 방문해 출입이 통제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 30여분간 현장을 돌며 사진을 찍는 돌출행동을 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거망동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국회의원 배지를 앞세워 현장훼손까지 우려되는 망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화재감식전문가가 아닌 권 의원의 화재현장 진입은 대단히 적절치 못한 행태"라고 논평했다.

이어 "권 의원의 화재현장 출입이 특권의식에 젖은 정치인들의 행태로 국민들이 인식하게 된다면 정치인에 대한 신뢰는 더욱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24일 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를 찾았다. 그리고 화재 감식 등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 화재 현장을 방문해 30여 분간 둘러보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 의원은 현장에 들어가려도 출입을 제지하는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화재 현장은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수색작업으로 유족도 출입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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