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에 출연한 방송인 송해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송해는 지난 25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서 1942년 곡인 '고향 설'을 열창했다. 올해 아흔인 그는 고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멋진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황해도 재령이 고향인 송해는 6.25 전쟁 당시 피난을 가던 중 어머니, 누이동생과 생이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난 도중 바다에 떠서 정처없이 갔다"며 "그래서 예명을 '바다 해'를 딴 송해로 지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송해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네티즌들은 "해형 실검 오를때마다 놀랍니다(hdhk****)","늘 건강하셔야 합니다(jjok****)","놀라서 봤는데 다행입니다(jin3****)" ,"다들 같은 마음이구나…실검 1위 별로 반갑지 않아요(jooe****)"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