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 한때 '육봉 선생' 강호동, 밀려드는 라면 주문에 "처음으로 싫어졌어"

입력 : 2017-12-26 2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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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봉 선생' 강호동이 라면에 싫증을 냈다.

26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에선 영업 3일차를 맞이한 강식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식당 메뉴에는 백종원이 추천한 '제주 많은 돼지라면'이 추가됐다. 특별 양념장을 넣고 끓이고 탕수육으로 고명을 얹은 라면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거의 모든 손님들이 라면을 주문했고, 강호동은 두어시간 만에 14번이나 제주 많은 돼지라면을 끓였다.

결국 강호동은 15번째 라면 봉지를 뜯으며 "어우, 라면이 싫어졌어"라며 "3시간 만에 꼴보기 싫어졌어"라고 선언했다.

과거 '1박 2일'에서 홀로 라면 6봉을 끓여먹으며 '6봉 선생'이란 별명을 얻을 만큼 라면 애호가인 강호동이었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지쳐버린 것.

그는 "라면 면이 꼬여있는 그 자체가 싫어졌어"라고 투덜댔다. 하지만 옆에서 이 말을 들은 안재현이 백종원의 말을 빌려 "형, 그렇게 보인 순간 음식이 싫어져요"라고 말했다.

다시 강호동은 "미안해 라면아, 잠시 미워해서"라면서도 이내 "너도 입장 바꿔 생각해봐. 니 같으면 좋겠냐?"라고 또 투덜대 웃음을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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