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 45분 부산항 N-4 선박 묘박지에 정박중이던 냉동운반선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오후 3시께 유조선 T호로부터 기름을 급유중이던 냉동운반선 N호(6665t)에서 급유 도중 기름이 새어 나오는 것을 해경에 선사 관계자가 신고했다. 해경은 선미 우현 에어벤트(연료탱크의 공기구멍)에서 기름이 센 것으로 기름 유출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방제정, 순찰정 등 선박 8척을 급파해 유회수기, 소화포, 흡착포 등으로 방제 작업을 벌였다. 유출된 기름의 면적은 약 30m × 50m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름 유출 경위와 정확한 기름 유출량 등을 조사중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