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9일 76회 생일 '건강상태 큰 변화 없어'

입력 : 2018-01-07 14: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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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건희 삼성 회장이 9일 병상에서 76회 생일을 맞는다.
 
7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특별히 건강상태가 악화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다음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이후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자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병원 20층에 있는 VIP 병실로 옮겨져 지금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병세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인공호흡기나 특수 의료장비 없이 병상에 누운 상태로 자가호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식은 없으나 신경 자극 등을 위해 병실에서 영화와 음악을 들려주거나 휠체어에 태워 복도 산책을 시키는 등의 요법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이 회장의 생일에 삼성은 별도로 행사를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및 작년 전체 실적 발표일과 겹쳤다. 삼성전자의 최대 연례행사 가운데 하나인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 개막일이기도 하다.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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