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가상화폐를 연구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저커버그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의 문제를 고치는 데 전념하겠다'는 신년 계획을 밝히면서 "가상화폐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또 페이스북 서비스에서 이를 사용하는 최선의 방법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몇몇 거대 기업의 부상하며 사람들은 IT 기술이 권한을 분산화시키기보다는 집중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와 반대로 암호화와 가상화폐 등의 기술은 중앙집권적 시스템에서 권한을 빼앗아 사람들에게 되돌려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상화폐나 암호화 기술은 통제하기가 어려워질 위험이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연구 결심을 밝힌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5일 "페이스북 임원 가운데 가상화폐에 관심을 보인 것은 저커버그가 처음이 아니다"면서 지난해 12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이사회에 합류한 페이스북 메신저 담당 데이비드 마커스 수석부사장을 언급한 바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