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작년 4분기 36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LG전자는 8일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연결 기준)에서 매출액 16조9697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4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MC사업본부에서 4500억원대 적자가 나면서 전체적으로 3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3000억원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
2017년 연간으로는 매출액이 61조4024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2조4685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던 2009년의 2조680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벌어들인 해로 기록됐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