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가 탈퇴한 호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인피니트는 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정규 3집 앨범 'TOP SEE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8월 호야가 팀을 떠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이날 동우는 멤버 변화를 맞이하면서 겪었던 감정을 묻는 질문에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가지 선택을 하는 순간이 오게 된다"며 "우리는 호야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곱 명 모두 각자 다른 생각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이 나쁘고 좋다고 나누려 하지 않았다"며 "아픔이 없지는 않지만 그것을 어떻게 승화시키고 우리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성규는 "일곱명일때와 여섯명일때의 차이는 있겠지만, 새로운 색깔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지 멤버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고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고민하고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다시 무대에 서니까 기쁘고 벅차오른다"며 "이 자리에 있는 멤버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인피니트의 이번 앨범에는 몽환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타이틀곡 'Tell Me'를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어반 R&B, 메탈 록, 팝발라드에 왈츠가 가미된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인피니트 정규 3집 'TOP SEED'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