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음이 심쿵 유발자부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면모까지 사랑스러운 첫사랑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OCN 드라마‘애간장’에서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외모면 외모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한지수(이열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큰 신우(이정신)의 귀여운 작전인 줄 꿈에도 모른 채 한지수와 작은 신우(서지훈)는 체육대회에서 2인 3각에 출전하게 됐다.
본 경기에 앞서 연습을 하기 위해 운동장을 찾은 두 사람 사이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져 훈훈함을 주었다.
작은 신우는 쏟아지는 햇살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한지수와 자리를 바꾸었고 그에게 따뜻한 마음을 느낀 그녀는 그의 허리를 꼭 잡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렇듯 당차면서도 적극적인 애정이 담긴 한지수의 말과 행동은 작은 신우를 심쿵하게 만든 동시에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후에는 한지수의 상처가 밝혀져 설렘으로 가득하던 분위기가 전환됐다.
체육 대회 당일 부상까지 숨기며 투지를 불태운 그녀에게는 남모를 사연이 있었다. 자신을 구하다 숨을 거둔 오빠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매사 죽을 힘을 다해왔던 것이었다.
다친 발목을 치료하기 위해 양호실을 찾은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준 큰 신우의 위로에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