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으로 뛰어든 40대 여성과 그를 구하려한 50대 남성이 119 구조대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5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대교 남단에서 A(48·여)씨가 한강으로 투신했다.
B(51)씨는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뛰어들었지만 구조하지 못했다.
뒤이어 출동한 119구조대가 약 20분 만에 한강에서 로프를 이용해 두 사람을 함께 구조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투신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