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열풍, 韓 넘어 해외로…홍콩 박스오피스 정상

입력 : 2018-01-12 16:49:23 수정 : 2018-01-12 16: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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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외에도 영화 '신과함께' 열풍이 불고 있다.
 
1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는 전날 홍콩 전체 53개 극장 중 51개에서 개봉해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 영화의 오프닝 기록은 약 130만 홍콩달러다. 2위인 '코코'(53만1000 홍콩달러), 3위 '커뮤터'(53만 홍콩달러)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홍콩에는 거리와 건물, 지하철 등 곳곳에 '신과함께' 옥외광고가 설치돼 현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이날 기준 국내에서 1209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홍콩에 앞서 지난달 개봉한 대만에서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3월 열리는 제12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 베스트 액션필름,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베스트 코스튬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어워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월 홍콩에서 열린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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