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언론매체, 신뢰등급 매긴다'...선정·가짜뉴스 차단

입력 : 2018-01-20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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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선정적 보도와 오보 확산을 막는다며 언론매체의 신뢰도를 매겨 뉴스피드 운용 때 반영하기로 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 중대한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이 고품질뉴스를 보도록 확실히 하겠다"며 이 같은 정책 변경을 밝혔다.

그는 "제품 팀에 신뢰성이 높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현장에서 전해지는 뉴스를 확실히 우선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결단은 다음 주부터 뉴스피드에 바로 적용될 계획이다.

그는 "오늘날 세상에는 선정주의, 틀린 정보, 양극단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이 소셜미디어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더 빨리 정보를 퍼뜨리는 상황에서 우리가 위에 제시한 문제들과 구체적으로 맞서 싸우지 않으면 결국 그 문제들을 증폭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특정 매체가 얼마나 믿을만한지는 이용자들이 직접 설문조사로 판단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저커버그는 "이용자들에게 평가를 묻고, 그들의 피드백으로 등급을 매길 수 있다"며 "우리는 이용자들이 어떤 출처가 널리 신뢰받는지 고르도록 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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