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1년, 나무 3000그루 살려"

입력 : 2018-01-23 08: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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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진행 1년간 고객 160만명이 동참, 5개사에서 총 5000만건의 종이영수증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에 상당하는 절약 효과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영수증 1장 길이를 50cm로 가정하고 5000만장을 이어 붙이면 총 2.5만km가 된다. 지구(1바퀴 4만km)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다. 원목 3000그루, 물 1400만L, 자동차 200대의 연간 배출량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20~30대 고객층 비중이 높고 관계사 중 방문 빈도가 가장 잦은 스타벅스의 경우 총 결재건 대비 50% 가량이 모바일 영수증 운동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이마트에서 영수증 발행량을 70%만 감축해도 승용차 4400만대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연간 7억원의 용지 사용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고객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4일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확대에 나선다.
 
친환경적인 모바일 영수증 테마를 응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해 종이영수증 절감분을 '나무심기' 운동에 기부하게 된다.
 
또 이마트 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 받기를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활성화한다. 23일 성수점을 시작으로 3월 4일 군산점까지 총 25개점에서 고객들이 참여하는 '종이영수증 피하기 게임' 체험 이벤트와 SNS 포토존 이벤트를 벌이고 경품을 증정한다.
 
네이버 '해피빈'과 연계해 환경단체에 종이영수증 절감분 1억원을 기부하고 웹 배너 등을 통해 홍보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 정동혁 CSR 담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이고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4차산업 혁명에 발 맞춰 종이에서 전자문서로의 변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마트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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