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컴퓨터, 자외선, 황사 등의 영향으로 인해 현대인의 눈 건강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눈에 좋은 영양제 '오메가3'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20%, 녹내장은 39%, 황반변성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눈의 망막과 신경 조직, 눈물층에 다량 분포해 있는 영양소로 시력을 보호하고 건조한 눈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각종 안질환 예방에도 기여한다. 존스홉킨스대학 윌머 안과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오메가3 섭취는 황반변성 위험을 60%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생의학연구소는 오메가3가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병률을 48%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시중에 나와있는 오메가3 영양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추천이나 가격, 브랜드에 주목하기 보다는 제품의 형태, 추출법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오메가3 형태는 흡수율과 순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분자 구조에 따라 TG, EE, rTG로 구분된다. 이 중 제일 이상적인 형태로 추천되는 것은 알티지(rTG)형이다.
TG형은 생선 기름에 들어 있는 자연 상태의 오메가3 형태다. 분자 구조에 지방산 대사를 돕는 글리세롤이 포함돼 있어 흡수율은 높으나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 포화지방산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EE형은 가장 흔히 유통되고 있는 형태로 TG형에서 포화지방산을 제거하고 글리세롤 대신 에탄올(알코올)에 불포화지방산만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포화지방산이 없어 순도는 좋은 편이지만 글리세롤이 없고 자연계의 형태와 거리가 멀어 흡수율이 떨어진다.
알티지(rTG)형은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글리세롤에 불포화지방산만 3개 결합시킨 형태다. TG형과 EE형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것으로 높은 흡수율에 고순도를 자랑한다.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시판되는 제품이 소수에 불과하다.
형태 못지않게 추출법도 중요한데 안전성이 높은 오메가3 눈영양제를 고르려면 저온 초임계 추출 방식이 적용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저온 초임계 추출 방식은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법이다. 추출 과정에서 헥산 등의 화학용매제나 과도한 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에 화학 잔여물이 생기지 않고 열로 인해 오메가3가 손상될 위험도 없다.
프리미엄 알티지(rTG)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오메가3는 눈에 좋은 음식에 많이 들어 있는 영양소로, 시판 오메가3는 생선 기름 등에서 오메가3를 추출해 만든다"며 "이러한 오메가3 영양제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형태와 추출법을 세심히 살펴야 하며 식물성 연질 캡슐인지, 개별 포장됐는지까지 체크하면 더욱 좋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