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중상자 1명이 끝내 사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창원삼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문모(46·여) 씨가 27일 오후 10시 20분께 숨졌다. 세종병원 2층에 입원했던 문 씨는 화재 당일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해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문 씨가 사망하면서 밀양 세종병원 참사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화재로 대피한 직후 귀가했다가 뒤늦게 병원으로 간 세종요양병원 환자 1명이 경상자에 추가돼, 총 사상자 수도 189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부상자는 151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이 중상, 142명이 경상이다.
김길수 기자 kks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