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그룹과 솔로 활동의 차이점을 밝혔다.
수지는 2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2월 미쓰에이가 해체된 이후 첫 솔로 행보다.
이날 수지는 미쓰에이 해체 후 솔로 앨범을 발표한 기분에 대해 잠시 머뭇 거린 후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그룹 활동할때와는 다르게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게 된 거니까,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더 독하게 마음을 먹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쓰에이 해체와 관련해 팬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나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각자 제 자리에서 활동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또 "연기와 가수를 병행하고 있는데, 두 가지를 다 잘하고 싶다. 너무 한쪽으로만 쏠리는 것보다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홀리데이(Feat. DPR LIVE)'는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부드럽고 나른한 멜로디의 '레이드 백 R&B(Laid back R&B)' 장르다.
앨범 발매에 앞서 22일 선공개된 발라드곡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이별을 말하면서도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 준 사람이기에 마음이 아프기도 한 여성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담아냈다.
앨범에는 '홀리데이'를 비롯해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소버', '나쁜X', '잘 자 내 몫까지', '서툰 마음', '너는 밤새도록' 까지 총 7곡이 실려있다.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