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현대모비스, 美오하이오공장 가동중단 영향 제한적 수준'

입력 : 2018-01-30 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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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KB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가 종속회사인 북미법인(MNA, Mobis North America) 미국 오하이오공장의 가동중단으로 받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오하이오공장의 1년간 가동중단에 따른 영업손실 규모는 63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2조6000억원)의 2.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 추정치가 지난해 오하이오공장 매출액(1조4000억원)에 현대모비스 전체의 모듈부문 영업이익률(4.4%)을 적용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손실은 1년 뒤 후속 모델이 양산되면 다시 회복될 것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할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현대모비스의 현 시가총액(24조원)을 고려할 때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오하이오공장이 납품처인 크라이슬러의 JK차종(랭글러) 단산 및 후속 차종 생산을 위한 라인 재정비로 오는 4월 7일부터 약 12개월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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