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가치 100조원으로 세계 4위...'톱3'은 아마존, 애플, 구글

입력 : 2018-02-02 08: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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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전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Top 500 most valuable brands)'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23억달러(약 100조원)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삼성은 662억달러로 6위를 기록해 일년만에 두 계단 상승했다.

보고서는 "갤럭시 S8, S8플러스, 노트8 등 스마트폰 신제품의 호조로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부단한 첨단기술 개발 노력과 '불가능한 것을 하라'(Do What You Can't)는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는 1천508억달러의 미국 아마존이 차지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아마존은 브랜드 가치가 42%나 오르면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이 1천463억달러로 작년과 같은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구글은 1천209억달러로 브랜드 가치 상승폭이 10%에 그치면서 3위로 내려갔다.

삼성에 이어 페이스북, AT&T, 마이크로소프트(MS), 버라이즌, 월마트 등 미국 업체와 아시아 기업으로서는 중국공상은행(ICBC)이 '톱10'에 들어왔다.

가장 성장이 큰 업체는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17위에서 지난해 9위로 껑충 뛰어오른 뒤 올해 또다시 5위까지 상승했다. .

우리 기업 중에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24% 떨어진 177억5천400만달러로 작년 43위에서 올해는 79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LG그룹은 브랜드 가치가 167억9천600만달러로 38% 성장해 100위권 안에 집입, 88위를 나타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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