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희생자 애도 합동위령제 엄수

입력 : 2018-02-03 12:26:17 수정 : 2018-02-03 12: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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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밀양시 삼문동 문화체육회관에서 세종병원 화재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김길수 기자 kks66@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숨진 40명의 희생자 넋을 애도하는 합동 위령제가 사고 발생 아홉째 날인 3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경남 밀양시 삼문동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관에서 이번 화재 참사 희생자 넋을 기리는 합동 위령제가 시작돼 1시간 30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유족 160여명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령제는 밀양시가 주관했다.

위령제는 개회선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경과보고에 이어 유족대표와 박일호 시장이 희생자들에게 잔을 올리며 명복을 빌었다.

이어 추도사, 유족대표 인사, 종교의식(불교·천주교), 유족과 참석자들의 헌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추도사는 박 시장과 한 권한대행이 맡았다.

밀양시 관계자는 "희생자들의 영면을 빌며 최대한 예우를 갖춰 엄숙하게 진행했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법적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합동위령제를 마치고 오후 6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한편 이번 참사 이후 경남 밀양과 창원에 설치된 합동분향소 참배객은 모두 1만3000여명에 달한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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