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암투병하던 엄마 잃고 홀로 선 무대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것"

입력 : 2018-02-11 12: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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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수리고)이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최다빈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큰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늘 최다빈의 곁을 지켜온 어머니가 지난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최다빈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그 영광을 하늘에 있는 어머니에게 돌렸다.

최다빈은 지난 1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최종 선발 3차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에서 총점 190.12점으로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중 1위에 올라 1~3차 선발전 종합순위 1위로 평창행을 확정 지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가 생각난다고 밝혔다.

그는 "돌이켜보면 그동안 힘든 일이 너무 많았다"며 "잘 극복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엄마가 많이 생각난다. 옆에 계셨다면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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