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이윤택 연출가, "반성하고 활동 중단하겠다"

입력 : 2018-02-14 11:26:54 수정 : 2018-02-14 1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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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이윤택 연출가. 사진=연합뉴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연극계 원로연출가 이윤택(67)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의혹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14일 "이윤택 감독이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근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3월 1일 공연이 예정된 '노숙의 시'부터 연출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이윤택 연출로 30스튜디오에서 공연 중인 연극 '수업'은 이미 진행 중인 만큼 오는 25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앞서 이날 이른 오전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약 10년 전 연극 '오구' 공연 중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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